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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트장 유치한다"며 수천만원 뜯어

입력 : 2008.05.29 09:26


부산 영도경찰서는 29일 드라마 세트장을 유치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전 장영실기념사업회 부산지부장 조모(48) 씨와 임원 김모(55.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 등은 2005년 8월~2006년 6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서 기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수련생 배모(48.여) 씨에게 장영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세트장을 유치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배 씨에게 중국 공산당의 유력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배 씨의 아들을 중국 베이징대학으로 유학보내주겠다고 속여 2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 등은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원, 유명 종교인, 교육학자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명단을 보여주고 부산시가 6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배 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