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시각세계] 대지진 참사 속 결혼식 사진 화제

윤영현

입력 : 2008.05.28 10:18

동영상

<앵커>

국제부 연결해 나라밖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현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중국 대지진 당시 찍힌 결혼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무너진 건물 속 신랑 신부의 모습이 담긴 결혼사진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뽀얀 먼지 속에 신랑 신부가 서 있습니다.

구두와 면사포는 벽돌 사이에 묻혔고 놀란 부부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12일 찍힌 이 사진은 당초 '지진 속 결혼식'으로 알려졌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미리 앨범을 만들기 위한 사진 촬영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풍스런 외관으로 신혼부부들의 단골 촬영지였던 교회에는 지진 당시 6쌍의 예비 부부와 가족 등 45명이 있었습니다.

[신부 : 사람들이 지진이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지만, 뛸 수 없어서 앞으로 넘어졌죠.]

다행히 이들 모두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랑 : 의미 있는 사진이잖아요. 평생 간직할 겁니다.]

흙먼지 속에 찍힌 결혼 사진과 지진에도 뼈대가 남아 있는 교회 건물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폐허 속 희망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미얀마 군정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을 다시 연장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 소식통은 내무부 소속의 관리 7명이 수치 여사의 자택을 방문해 가택연금 연장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장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알려졌지만 군정은 연금 연장 사실을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뒤 연금과 해제를 반복하고 있으며, 2003년 5월에 시작된 세번째 연금생활이 올해로 만 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수치 여사의 연금연장을 용인할 수 없다며 미얀마 군정을 잇따라 비난했습니다.

-----

이스라엘 청년들이 팔레스타인 10대 청소년 2명을 집단구타하는 장면이 폐쇄회로 화면에 찍혀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청년들이 팔레스타인 10대를 에워싸고 차도로 밀고간 뒤 발로 차며 마구 짓밟습니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고 주변 상가에서 뛰쳐나온 어른들에게 구조됩니다.

사건은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인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인근 상가 앞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거주지인 난민캠프로 가던 도중 공격을 당했다고 이스라엘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청년들은 피해 학생들이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

지구상 마지막 힌두왕국이었던 네팔이 군주제를 종식하고 공화국이 됩니다.

239년 역사의 네팔 왕정 종식을 선언할 제헌 의회가 오늘(28일) 소집됐는데요.

지난달 10일 총선에서 선출된 601명의 네팔 제헌의원들은 어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프라찬다 집권 네팔 공산당 당수는 "네팔 역사의 신기원이라며 이날을 위해 네팔 국민은 50년간 싸워왔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야 압력을 받아온 국왕은 왕위에서 물러나 평민 신분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

베를린 에어쇼에 참가한 역사적인 전투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투기 바퀴가 활주로에 닿자 미끄러지면서 뿌연 먼지가 솟아오릅니다.

조종사는 다행히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고 기체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는 ME 109, 일인석 프로펠러 기종으로 1930~40년대 독일 공군기로 명성을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