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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이른바 '묻지마 해외 펀드'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증권시장이 주춤거리면서 투자가들의 관심은 나라 밖을 향했습니다.
84조 원이 해외투자 펀드에 몰려있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이웃한 아시아 국가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연초 중국 증시 폭락으로 중국 펀드가 큰 손실을 낸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 펀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품들이 30, 40%대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잘못된 투자 관행과 관리 부실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증권감독기구 아태지역 의장에 선출된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지역내 22개 회원국들과 공조해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우/금융위원장 : 아태지역위원회는 역내 금융감독기관간 협력을 주도하고, 역내 자본 시장의 리스크 관리, 불공정 거래 조사, 그리고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금융위는 정보제공 의무를 소홀히 한 해외펀드 판매자에 대해서는 최장 5년간 등록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감원 직원이 고객으로 위장해 펀드 판매과정을 일일이 감시할 예정입니다.
국제금융계는 해외투자의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한국의 움직임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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