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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앞으로 단과대·대학원 설치 마음대로

박민하

입력 : 2008.05.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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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앞으로는 서울대학교의 단과대학이나 대학원 설치가 완전 자율화됩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학부는 완전히 없애고 대학원만으로 운영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는 현재 단과대학과 대학원 수를 법령으로 규제받고 있습니다.

단과대학은 16개, 대학원은 7개만 둘 수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첨단 분야의 단과대학이나 대학원을 새로 설립하려고 해도 기존의 조직을 없애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학이 단과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행정조직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대학에 학과 또는 학부를 두도록 한 법령 조항도 철폐해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서울대가 대학원만 둘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황홍규/대학연구기관 지원 정책관: 학교 실정에 따라서는 보다 통합적인 학부제로 가는 대학들도 나오리라고 생각 되고요. 또 학과와 학부간에 융합되는 그런 형태도 나타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따라 서울대가 검토해 온 자연계와 인문계를 융합한 단과대나 대학원,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국제교육원 등의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일부 단과대의 분리나 통폐합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번 규제 폐지로 연구 중심 대학을 표방한 서울대가 대학원을 대폭 강화하고, 외국의 대학들과 본격 경쟁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