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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의 한 주공아파트.
이 곳 109제곱미터의 경우 현 시세는 8억 5천만 원 선.
불과 1년 전에 비해 1억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현재 8억에서 9억 원. 이게 작년에 10억 원까지 거래됐던 거예요.]
판교신도시 후광효과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용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신봉동의 한 아파트 122제곱미터는 연초보다 8천만 원 떨어진 4억 6,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급매물이 아니면 매수자를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요즘 급매물 위주만 거래되지, 정상적인 매물은 거의 거래가 안되요.]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올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천과 인지역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하남, 광주를 포함해 수원, 안양, 의왕 등 경기 남부 5곳은 최근 5년 동안 줄곧 아파트 값이 오르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뉴타운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된 탓이 가장 큽니다.
또 경기 남부에 계획됐던 분당급신도시 구상 등이 불투명해진 것도 집값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뉴타운이나 다른 개발호재가 몰려있는 서울 강북권으로 수요들이 상당히 이동했고, 또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인근의 분당급 신도시 등이 백지화되면서 남부권 일대의 가격 약세를 더 부추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용인시와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등 앞으로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여, 경기 남부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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