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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세 구본호씨, '조풍언 의혹' 관련 검찰 소환

김윤수

입력 : 2008.05.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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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코스닥시장에서 손대는 종목마다 대박을 터뜨려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재벌가 3세 기업인이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그런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재미 사업가 조풍언 씨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의 3세인 구본호 씨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됐습니다.

구 씨는 최근 몇 년간 M&A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거둬 코스닥 시장에서 이른바 '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구 씨를 상대로, 구 씨가 대주주로 있는 레드캡투어의 2006년 유상증자 과정를 조사했습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해 20만 주, 14억 원어치를 배정 받은 회사는, 중국계 글로리초이스차이나.

바로 6개월 전, 조풍언 씨로부터 대우정보시스템의 지분 백억원 어치를 헐값에 사들인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은 글로리초이스차이나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풍언 씨가 관리하고 있던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은닉 재산이거나, 또 다른 인물에게 제공된 로비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 씨와 구 씨는 오래 전부터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에서도 구 씨의 또 다른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돼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