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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안개 조심

공항진

입력 : 2008.05.22 17:42|수정 : 2010.12.15 16:45


올 봄에는 황사가 유난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척 다행스러운데요. 평소보다 10배나 강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다가섰지만 북한에만 주로 영향을 준 뒤 조용히 동해로 물러갔습니다.

황사가 물러갔다고 해서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시야는 계속 답답했는데요. 하루종일 엷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를 가렸기 때문입니다. 안개현상은 금요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찬 바다위의 따뜻한 공기 & 복사냉각이 원인 "

특히 내륙보다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위를 지나면서 생긴 바다안개입니다.

바다안개는 습기가 높은 바다에서 생기는 안개여서 매우 짙게 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선박들의 운항에 큰 불편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요일에는 안개가 생기는 구역이 더 넓어지고 일부 해역에서는 바로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 서해안·남해안 짙은 안개 조심 "

바다에 생긴 짙은 안개가 남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될 경우 해안을 중심으로 바다안개 못지 않은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는 표현이 적절한 경우인데요. 금요일 아침이 이런 경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큰 만큼 교통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륙지방에도 밤사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면의 열이 빠져나가는 이른바 복사냉각때문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는데요. 

하지만 오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안개가 소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부지방에는 엷은 안개로 남아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동해안 고온현상 "

그동안 낮았던 기온도 높아지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목요일(22일)은 동해안에 고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강릉의 기온은 31.2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보다 7도가량이나 기온이 높았구요. 영덕의 기온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동해안에 고온현상이 나타난 것은 따뜻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데워지는 푄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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