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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에 대해 여야는 각각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의 진심이 전달된 담화였다고 평가한 반면, 야권은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언급없이 국민을 호도한 담화였다고 혹평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 대해 야권은 쇠고기 재협상 부분이 빠졌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본질적 해법제시가 전혀 없는 담화 발표였다며, 사과에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야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쇠고기 재협상만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책임임을 밝히고 사과한 대통령의 진심이 전달된 담화였다며, 한·미 FTA의 필요성에 대한 대통령의 절실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해줬다며, 야당이 한·미 FTA를 저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임시국회를 재소집해 한미 fta비준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예정대로 오늘(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해 정치권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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