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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수의 비결은 좋은 부부금슬"…부럽네

(TJB) 노동현

입력 : 2008.05.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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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부부의 날'입니다. 결혼부부 2쌍 가운데 1쌍이 이혼한다는 요즘, 무려 60년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청양군 장평면 락지 마을.

노부부가 사이좋게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올해 82살인 신명환 할아버지와 76살 예회갑 할머니 부부는 동네에서 소문난 잉꼬 부부입부입니다.

80대 고령에도 청년 못지 않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입니다.

[예회갑/결혼 생활 61년째: 얘기도 안해요. (그래도 할 때는 무슨 얘기 하세요?) 무슨 얘기하겠어요, 그저 건강하고 식사잘 하시고 그런 것이 감사하죠. 다른 게 뭐 있어요.] 

이웃집에 사는 84살 조순문 할아버지 부부도 부부 금슬이 남다릅니다.

할아버지가 6.25 때 허리를 다쳐 늘 가정이 어려웠지만, 할머니는 꿋꿋이 할아버지 곁을 지켰습니다.

덕분에 7남매를 잘 키워냈고, 60년 해로가 가능했습니다.

[조순문/결혼생활 63년째 : 고맙지요. 수발해주고 (병원)쫓아다니느라 서울이면 서울, 대전이면 대전 안쫓아다닌 데가 없어요.]

주민이 100명 남짓한 이 마을에는 이처럼 60년 세월을 함께 산 노부부가 6쌍이나 됩니다.

조순문 할아버지와 신명환 할아버지 부부도 지난 2006년과 지난해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47.4%.

존중과 배려로 60년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들의 모습이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그동안도 참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또 그렇게 살 예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