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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샤라프 "초헌법적 조치 유지되면 사임"

이민주

입력 : 2008.05.21 16:38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내린 초헌법적 조치들이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사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파키스탄 정치권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대통령측이 여당인 파키스탄인민당측과 개헌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한 무샤라프는 자신의 후보 자격에 대한 법정 공방이 불리하게 돌아갈 공산이 커지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시헌법령을 발동했습니다.

이후 전 대법원장 등 판사 60여 명을 축출하고 친위 성격의 재판부를 구성해 자신의 후보자격을 문제삼은 소송을 모두 기각하는 초헌법적 조치들을 취하며 재선을 밀어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