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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골프치러 일본행…"그래도 더 싸요"

김현철

입력 : 2008.05.20 21:14|수정 : 2008.05.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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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렇다면 이런 가격차가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 실제 사례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한 골프장에는 일년 365일 한국 관광객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말씀드린대로입니다.

김현철 도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본 중부 내륙의 후쿠시마현.

서울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이 곳에 한국인 골프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주 3회 운항하는 서울발 항공편이 자리가 모자라 주 5회로 증편할 정도입니다.

공항 입구에 늘어선 버스를 타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숙박이 가능한 골프장.

후쿠시마 전체 골프장 62곳 가운데 20곳 정도가 이런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나카/타이가골프장 지배인 : 한국 손님은 연간 2천5백 명 정도 오십니다. 한번 오시면 1주일에서 10일 정도 머물다 가십니다.]

은퇴한 장년층 부부가 대부분인데, 이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싼 가격.

[골프 관광객 : 이번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6일에 73만 원에 왔고, 항공, 숙식 제공해서 왔습니다. 5박6일 동안에 (골프는) 126홀.]

지난 해 후쿠시마를 찾은 한국인 골프 관광객은 5만 7천여 명, 올해는 10만 명을 넘을 전망입니다.

비싼 국내 요금이 몰아낸 한국인 골프 관광객, 이들은 지금 후쿠시마 경제에 일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