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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지진으로 인한 '2차 재앙'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생긴 수십 개의 자연호수 둑이 붕괴 위험에 처했고, 여진 공포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어제(18일) 쓰촨성 칭촨현의 자연호수 3개의 둑이 터져 범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수천 명의 이재민이 미리 대피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촨성 부성장은 이번 대지진으로 생긴 자연호수가 모두 21개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침식이나 용해 등으로 쉽게 무너져 홍수를 유발할 수 있지만, 아직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쓰촨성 당국은 자연호수마다 수자원 전문가와 인민해방군이 상주하면서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 공포도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청두 북쪽 2백 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장여우시에서 강도 6.0의 여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 12일 대지진 발생 이후 강도 5.0 이상의 강한 여진만 24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구호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 139시간 만에 한 남성이 구조되는 등 생존자 구출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오늘부터 사흘간을 대지진 희생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천안문 광장에 조기를 게양하고 올림픽 성화 봉송도 이 기간 동안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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