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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해산 쿠웨이트, 2년 만에 총선 실시

이민주

입력 : 2008.05.17 17:30


의회와 정부의 갈등으로 지난 3월 해산된 쿠웨이트 의회 총선이 17일 전국 94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모두 5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엔 여성 후보 27명을 포함해 모두 275명이 50개 선거구에서 입후보했습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현역 의원의 절반 정도가 탈락하겠지만 야권의 결집력이 약해 수니파 보수세력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전체 인구 320만 명 가운데 자국인은 백만 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참정권이 있는 유권자는 36만여 명이고 지난 총선부터 참정권이 부여된 여성 유권자는 절반이 넘는 20만5백 명입니다.

지난 2천6년 6월 총선엔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당선되지 않아 이번 총선에서 여성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입헌군주제인 쿠웨이트는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지만 지도자에게 의회해산권이 있으며 지난 1963년 첫 총선이 실시된 뒤 모두 5차례 의회가 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