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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알리미' 휴대폰 아세요?…따뜻한 IT기술

정호선

입력 : 2008.05.16 20:56|수정 : 2008.05.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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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첨단 전자기기의 IT 기능들은 젊은이들 전유물처럼 여겨졌는데요. 최근 노인들을 위한 IT 기술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낙상폰 같은 것들인데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이 넘어져 충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려오는 이른바 '낙상폰'입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서버는 자동으로 119에 구급요청을 합니다.

[낙상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허리에 착용한 센서가 낙상 사고를 인지하면 휴대폰을 통해 응급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가족들에게도 사고 즉시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박수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혼자사시는 분들에 있어서는 위급상황이 닥쳤을때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서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이 보조장치는 음성과 진동으로 장애물의 위치는 물론 물건의 색깔, 주변 밝기도 인식해 알려줍니다.

[초록,초록]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에게 약 먹을 시간과 용량을 때맞춰 알려주는 '스마트 약상자', 옷에 부착된 센서가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심전도 휴대폰도 개발됐습니다.

정부는 독거노인과 노인요양시설에 우선 공급하는 동시에 민간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2011년까지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은 부담스런 가격을 얼마나 낮추느냐 하는 것이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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