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은 한미간 쇠고기 협상에 앞서 이태식 대사가 전면 수입개방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했다는 일부 국내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15일(현지시간) 부인했다.
주미 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식 대사가 지난달 1일 네브래스카 오마하를 방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통과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데이브 하이네먼 주지사 등 유력인사들에게 협력을 요청한 바 있지만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 대사는 당시 네브래스카 주지사 면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문제에 대한 질문에 양측이 쇠고기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며 "쇠고기 협상은 국제기준과 우리의 입장 등을 고려, 양측이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합의돼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이 대사는 또 "우리는 아직 시장을 개방하는 과정에 있으며 월령, 부위에 대한 제한 제거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핵심적인 사항은 어떻게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타결할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고 주미 대사관은 설명했다.
당시 이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현지 최대 일간지인 오마하 월드 헤럴드 등에 그대로 인용됐다고 대사관은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