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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들 과자에 '영양성분 신호등' 달자"

정형택

입력 : 2008.05.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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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겨 먹는 튀김 과자입니다.

제품 100g에 지방이 40g, 포화지방이 14g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지방은 20그램, 포화지방은 5그램으로 정한 영국 식품기준청의 기준치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지방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과자의 77%에서, 특히 포화지방은 91%에서 영국의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당류는 65%에, 나트륨은 10%에서 영국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함유된 영양성분의 적정 여부를 판단할 기준치조차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김정화/서울 일원동 : 몇 그램으로만 표기돼있는데 이것만 봐서는 이게 많은 건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소비자원은 영국과 호주처럼 영양성분의 기준치를 정하고 함유 정도를 신호등처럼 적색, 황색, 녹색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송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차장 : 소비자들이 신호등 표시를 통해서 본인의 몸에 건강에 유용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반드시 유용한 제도입니다.]

영양성분이 너무 많으면 소아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자류의 영양성분 함량에 대한 적절하고도 알기 쉬운 기준치를 마련해 과다한 영양성분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