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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8뉴스 앵커와 대담 "이제 지구에서는.."

이상엽

입력 : 2008.05.15 21:08

동영상

<8뉴스>

<앵커>

네, 방금 말씀드린 이소연씨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소연 기자, 이제 기자가 됐죠? (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이제 언론과는 첫 인터뷰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건강이 제일 궁금하거든요

<이소연>

2주 정도 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했었거요. 그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아서 이제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요, 그런데 앞으로도 이렇게 다시 다칠 수도 있고 근육들이 좀 약해져 있는 상태라서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우주에 있을 때 하고는 생체적으로 좀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드는데, 제일 큰 차이점 이라면 어떤 게 있습니까?

<이소연>

처음에 도착해서 한 2, 3일 정도는 자다가 깼을 때 많이 헷갈렸어요. 그러니까 우주정거장에서 자다가 깨면 제가 바로 누워있는지, 거꾸로 서있는지, 옆으로 누워있는지가 참 헷갈리거든요. 그럼 지상으로 내려와서 중력이 있을 때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처음에 한 2, 3일 정도는 똑같은 느낌으로 좀 헷갈리더라고요.

<앵커>

이제 곧 우주에서 한 실험 결과들이 정리가 돼 나오지 않겠습니까? 특히 결과가 궁금하시거나 또는 관심갖고 계신 분야가 있으면  어떤 게 있습니까?

<이소연>

제가 어제 첫 일정을 시작하면서 카이스트를 갔었는데 가장 걱정스러웠던 실험결과를 조금 봤어요. 근데 교수님께서 제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좀 마음이 놓였고요.

<앵커>

그리고 이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시기도 하고 또 여성 우주인이시기도 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지금 나도 이소연 박사처럼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지금 많거든요.

<이소연>

지금 어린 친구들도 우주인을 향해 달려가는 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 하고 그리고 그것에서 좋은 결과에 만족하고 또 다른 꿈을 또 가지고 그 다음을 향해 달려가고 하다보면 어느 샌가 꼭 우주인이 아니라 그 어떤 꿈을 가진 친구던 간에 자기 꿈에 도달해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돼요.

<앵커>

SBS가 명예기자로 위촉됐는데 소감이 어떻습니까?

<이소연>

좋은 연구 결과를 여러사람과 공유해야 되는 것도 엔지니어의 몫이거든요. 그래서 기자로서도 최선을 다해서 우주과학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계신 과학분야의 분들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기쉽게 국민들한테 전해야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러라고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특별히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앵커>

아 그렇습니까? 뭡니까?

<이소연>

이거는 우주에 갈 때 들고 올라갔던 SBS깃발이고요, 또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앵커>

예, 한번 펼쳐볼까요? 이게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도장입니까?

<이소연>

이 도장을 찍어왔기 때문에 이 깃발만 우주에 갔다온 깃발이라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예, 아주 소중한 선물입니다. 저희가 앞으로 잘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