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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①]"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양구 여고생 살인사건

입력 : 2008.05.15 10:35|수정 : 2008.05.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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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이른바 묻지마 범죄의 실태와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사회적 대안을 찾아본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하는 묻지마 범죄는 누구든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다.

지난 4월 26일, 강원도 양구의 한 공원에 운동을 하러 나왔던 여고생 김나라양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한 피의자 이 모 씨는 단지 ‘세상이 싫어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이틀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운동하던 2명의 주부에게 한 남자가 덤벼든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이틀 전에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나라 양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