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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장관 "미 쇠고기 고시 1주일 이상 연기"

장세만

입력 : 2008.05.14 17:04

민주당 "재협상 없는 고시 유예는 미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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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오늘(14일) 열린 한미 FTA 청문회에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내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 고시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 청문회장에 나와있습니다.) 청문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미 FTA 청문회는 오후 2시에 재개됐으며 이 시각 현재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질의가 진행중입니다.

야권이 쇠고기 협상결과와 FTA 문제를 연계시킨 가운데 오후 청문회에서도 쇠고기 재협상과 고시 연기 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의원들과 정부 측 증인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은 내일로 예정된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 고시를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새 수입위생조건 입법예고안에 대해 모두 3백 30여 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된 데다,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도축장 점검단의 보고 시일 때문에 고시를 연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재협상을 전제로 하지 않은 고시 유예는 미봉책일 뿐이라며 쇠고기 재협상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오늘 오후 장관 고시 무효화를 위한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행정법원에 낸 데 이어, 내일은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국회 농해수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쇠고기 문제에 대한 야당의 무책임한 재협상 주장을 철회돼야 한다면서 한미 FTA 비준안의 17대 국회내 처리에 협조할 것을 야당측에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