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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TV, 20대 여성 앵커 '알몸 뉴스' 방송 시작

입력 : 2008.05.14 09:14


뉴질랜드의 한 텔레비전 방송이 이번 주부터 20대 여성 앵커가 가슴을 활짝 드러내놓고 뉴스를 전달하는 알몸 뉴스를 시작했다.

지난 12일부터 매일 밤 10시에 나체 뉴스쇼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는 뉴질랜드 민영 'Alt TV'는 아직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이 쇼를 보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수천명이 지켜본 것으로 나왔다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최초의 알몸 뉴스는 '성인만 시청 가능'이라는 경고가 먼저 나온 뒤 가슴을 드러낸 여성 앵커가 화면에 나와 뉴스를 짤막하게 전달하고 뉴스 마지막에는 역시 옷을 모두 벗어젖힌 남자가 일기예보를 전달하고 있다.

첫 방송이 나간 뒤 Alt TV의 테인 커비 국장은 잘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며 몇명이 봤는지 아직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3천500여명이 본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숫자면 아주 고무적인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방송심의위원회의 한 대변인은 알몸 뉴스와 관련해 아직 불만신고가 들어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커비 국장은 뉴질랜드 최초의 알몸 앵커인 리사 루이스(27)가 뉴스를 전달하는 기술만 좀 더 익힌다면 더욱 편안하게 뉴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청자들 앞에 가슴을 활짝 드러내놓고 뉴스를 전달하는 루이스는 지난 2006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올 블랙과 아일랜드간 럭비 경기 도중 비키니만 입은 채 경기장에 뛰어들어 스트리킹을 했던 경력으로 '알몸 뉴스' 앵커 자리를 따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그는 당시 경찰에 붙잡혀 풍기문란 혐의 등으로 벌금 200달러, 법정 비용 130달러 등을 냈으나 자신이 입었던 비키니를 경매에 내놓아 일거에 4천10달러를 손에 쥔 것으로 알려진 여성이다.

Alt TV는 지난 2006년에 만들어진 민영 텔레비전 방송으로 주로 음악 프로그램들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