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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자료 완전해 보인다"…식량지원 논의

신경렬

입력 : 2008.05.14 08:00|수정 : 2008.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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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은 핵 자료가 완전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핵 관련 자료가 한글로 돼 있기 때문에 번역을 거쳐 검토가 끝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예비 검토결과 플푸토늄 생산과 관련된 자료는 완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한국과장 : 5메가 원자로와 핵 재처리 공장에 대한 완전한 자료이며 1986년까지 거슬러갑니다.]

그러나 이 자료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앞으로 핵 시설과 관련자 면담 등을 통한 완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자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면서 미국은 다음주 초부터 한국 등 관련국들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측과 협의를 통해 식량 배포에 관한 개선된 모니터 방식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며칠 안에 구체적인 대북 식량지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50만 톤의 식량을 세계 식량기구나 비정부단체를 통해 북한에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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