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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서철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수입 얼마일까

입력 : 2008.05.13 10:45

지난해 해운대 6억9천만원, 송정 1억5천만원


해마다 여름이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숲이 형성돼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의 성수기에는 길이 1.5㎞의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최고 1만2000개의 파라솔 숲이 펼쳐진다.

비치파라솔(돗자리 포함)의 하루 임대료는 개당 5천원. 그렇다면 피서객들에게 파라솔을 빌려주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수입을 올릴까? 이 궁금증을 풀어줄 통계가 공개됐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지난해 여름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비치파라솔 임대수입은 총 8억4천만원(해운대 6억9천만원, 송정 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뺀 운영수익금(순수입)은 1억5천만원(해운대 1억2천700만원, 송정 2천3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을 상대로 비치파라솔 임대업을 한 31개(해운대 21개, 송정 10개) 단체의 결산자료를 해운대구청이 정리해 얻은 통계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서 파라솔 운영에 참여하는 단체는 구청에서 심의를 거쳐 선정한 지역봉사단체들이다.

파라솔 운영 단체별 평균 순수입은 해운대가 600만원으로 송정(22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올해 비치파라솔 운영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파라솔 운영단체들에게 지난해 결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면서 "구청이 결산에 대한 감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실제 파라솔 운영수입은 신고한 것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청은 파라솔 운영 수익을 해수욕장에 재투자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 해수욕장 청소비용의 일정액을 파라솔 운영단체에 부담시키는 `청소비용 분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라솔 운영단체별로 100만~800만원씩 모두 8천600만원을 부담하고 일용인부를 고용, 백사장 청소 등을 책임지게 된다.

구청은 청소비용 분담제 시행으로 절약되는 예산을 해수욕장 시설 확충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