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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장바이러스' 수족구병 몽골로 확산

입력 : 2008.05.12 10:02|수정 : 2009.05.14 10:15


중국 전역으로 확산 중인 '장(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手足口)병이 인접국인 몽골에서도 발생했다고 신화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몽골 긴급상황총국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비롯한 전국 6개성에서 지난 8일이래 198건의 유사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밤 발표했다.

몽골에서 발생한 수족구병이 중국에서 나타난 장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몽골과 인접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는 지난 7일 수족구병 발생이 처음으로 보고됐다.

몽골의 수족구병 발생 사실은 중국과 접촉이 빈번한 한국에도 중국발 장바이러스, 특히 그중에서도 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EV 71)'의 상륙 가능성을 열어 둬 철저한 검역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마이크 리빗 미 보건장관은 이번 주 예정된 베이징 방문 기간에 중국 보건.위생 관리들과 만나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전반적인 보건.위생 문제와 장 바이러스 확산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의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 9일 현재 2만7천499명으로 늘었고, EV 71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는 34명으로 증가하는 등 장바이러스 감염은 확산되고 있으나 12일 오전 현재 더 이상의 진전 상황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