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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년의 신비' 청자 매력에 푹∼ 빠지다

원일희

입력 : 2008.05.10 07:52|수정 : 2008.05.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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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청자의 본산인 강진청자 전시회가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신비한 푸른 빛의 매력에 미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천년의 얼굴이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고려청자의 본산인 강진청자가 신비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은은한 색과 정교한 모습에 미국인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청자 제작 과정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매들리 윌리엄스/버지니아 거주 : 한번도 본 적이 없죠. 저 움직임과 진흙을 자르고, 발놀림을 좀 보세요. 책에서 읽었던 것과 정말 다르잖아요. 아름답고 대단해요.]

[황주홍/강진군수 :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류문화유산,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미국의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는 멋진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 문화원에 전시된 60여 점은 강진의 관요와 민간요에서 고려시대 청자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 국보 재현 작품입니다.

청자 매병, 항아리, 주전자 그리고 연적까지, 작품 하나하나에 천년의 신비가 담겨있습니다.

강진청자는 워싱턴을 시작으로 미국내 6개 도시에서 앞으로 두달 동안 순회전시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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