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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나는 절대 당하지 않는다?

입력 : 2008.05.09 16:58

그것이알고싶다, 보이스 피싱 피해 실태와 원인 집중 조명


최근 전화를 통한 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그것이 알고 싶다>는 '당신을 노리는 그놈 목소리- 보이스 피싱의 습격'편을 통해 보이스 피싱 피해 실태를 조명하고, 그 대책을 모색한다.

보이스 피싱은 더 이상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 당하는 범죄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현직 법원장이 자녀 납치를 빙자한 금융사기에 걸려들어 6천만원의 피해를 봤고, 최근에는 한 명문대 법대 교수가 금감원 사칭 보이스 피싱 사기단에 속아 수백만 원의 금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6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보이스 피싱 범죄의 발생 집계 건수는 5,702건, 피해액 총합이 596억 원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그 수법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제작진은 직접 SBS 30-40대 사원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즉 "당신의 명의가 도용됐다", "이유는 묻지 말고 5만원만 보내달라" 등을 요구하고 그 반응을 살펴봤다.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은 주로 중국인이나 대만인으로 현지 조직들이 콜센터를 만들고 조선족을 고용하여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입수한 한국인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보이스 피싱을 저지르고 있다.

보이스 피싱 전담반의 활발한 검거활동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검거되는 범인들은 대부분 조직의 가장 말단인 현금 인출책이기 때문에 범행을 사주한 사람이 누군지 검거된 범인 본인도 전혀 알지 못한다.

제작진은 "대책을 마련해야할 방송통신위원회나 금융 당국에서는 이러한 보이스 피싱을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본인이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인지 그 근본적인 대책을 살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