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분간 곤돌라 공중 매달려 탑승객 불안…부상자는 없어
경남 남해안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가 개통 한달도 안돼 3번째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 탑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9일 통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께 통영시 도남동 통영 케이블카 하부정류장과 미륵산 정상(해발 461m)을 운행하는 관광 케이블카가 42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내부에 갇힌 채 공중에 매달려 공포에 떨었다.
이 케이블카는 오후 1시 18분께 운행이 정상화됐으며, 케이블카 안에 있던 탑승객들은 안전하게 내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운행 중단사고는 지난달 18일 개통된 이래 같은 달 19일과 23일에 이어 세번째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사고가 나자 케이블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이들 탑승객에게 환불 조치를 했으며, 대기하던 손님들도 모두 돌려 보냈다.
케이블카 운영을 맡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측은 미륵산 정상 정류장 부근을 지나던 케이블카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케이블카가 멈춰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6년여의 공사끝에 개통한 통영 케이블카는 도남동 하부정류장과 미륵산 정상의 상부정류장까지 1천975m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의 관광 케이블카로서 8인승 곤돌라 47대로 시간당 최대 1천8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탑승객과 시설 모두가 보험에 가입돼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에 대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점검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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