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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태풍?

공항진

입력 : 2008.05.08 17:36|수정 : 2010.12.15 16:44


최근 우리나라의 날씨가 조용한 반면 동남아시아에서는 열대성 폭풍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순에는 제1호 태풍 '너구리'가 중국 남부와 베트남을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이달 들어서는 초대형 싸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강타했습니다.

사망자만 몇만명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전세계가 구호활동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특히 미얀마가 아시아 식량 수급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어 아시아의 식량위기가 가중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제 2호 태풍 '람마순' 북상 "

이런 가운데 필리핀 남동쪽 해상에서 2호 태풍 '람마순'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심기압이 996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요일인 11일에는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일본의 남쪽 먼바다를 지나 동진하면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2호 태풍, 지난해보다 일러 "

벌써 태풍철인가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보름 이상 빠릅니다. 지난해 1호 태풍은 4월 6일에 발생했지만 2호 태풍은 5월 23일 생겼습니다.

2년전인 2006년에도 2호 태풍이 6월 말에나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편인데요. 최근 몇 년동안 대형태풍의 영향이 없었던 터여서 올 태풍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태풍=싸이클론=허리케인"

이제는 많이 아시지만 아직도 태풍과 허리케인, 싸이클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모두 열대성 폭풍으로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만 다릅니다.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국가에 영향을 주는 폭풍을 일컫구요. 허리케인인 대서양 연안의 폭풍, 싸이클론은 인도양 연안의 열대성 폭풍을 말합니다.

열대성 폭풍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적도 부근의 따뜻한 바다인데요. 바다는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측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바다가 원인인 기상현상과 이로 인한 자연재해에 아무런 대책없이 당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해양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대기의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