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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인 배출 한국도 이젠 '달 탐사' 동참 할 때"

입력 : 2008.05.08 11:06|수정 : 2008.05.08 14:55

마지막 달 착륙 우주인 유진 서난, 서울디지털포럼 3일차 기조연설


'아폴로 17호 선장' 유진 서난(Eugene Cernan)이 8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SDF)'에서 '다시 달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유진 서난은 이날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축하 메시지로 연설을 시작하며 "장담하건대 이소연 박사가 마지막 우주인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유진 서난은 먼저 우주 비행의 역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인류가 그냥 궤도를 돈 것이 아니라 다른 행성으로 가서 3일 간 머무른 것"이라며 "우주 문턱을 넘고 비행의 역사가 이제 100년 됐는데, 이러한 비행 첫 100년을 '기적의 세대'라고 볼 수 있다"고 우주 탐험이 뛰어난 업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당시 우주를 비행에 참여했던 세대를 "불가능 몰랐던 세대"라며 "아폴로 13호가 무사 귀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가능을 가능하다 믿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도 (우주를 향한)열망으로 달을 향한 인류의 행동에 동참하고, 그 이상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 서난은 또 달 탐사의 역사가 결국 인류에 의해 실현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과 기술은 그냥 가능성의 도구 이지만 사람이야 말로 실현시키는 도구"라고 역설했다.

두 번에 걸쳐 달을 탐사한 그는 40여년 전 달을 탐사했던 당시의 감격과 소감을 슬라이드 자료와 더불어 전하며 마지막 메시지에 힘을 실어나갔다.

유진 서난은 연설 말미에 달 탐사를 지속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다시 (달로)돌아갈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유진 서난은 1972년 12월 14일 아폴로 17호의 선장으로서 인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우주인이다. 1970년 그가 탑승했던 아폴로 13호의 실화는 1995년 톰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SBS 인터넷뉴스부 박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