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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수도권에도 '한우 직거래장터'

입력 : 2008.05.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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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옛 장터.

5일에 한번, 장이 열려야만 사람 구경을 할 수 있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요즘은 매일같이 다른 지방 사람들이 드나드는데요.

한우 직거래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강대희(71)/안복례(69) : 한 달에 두어 번 와요. 갈비를 제일로 좋아해요.]

양평 한우 마을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다가 인근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는 정육점형 식당촌인데요.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일대에서 외식을 즐기러 온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남호정/한우 전문점 대표 : 평일은 한 300분 내외 오시는 것 같고요. 주말에는 7,800명에서 1천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

원 플러스 등급의 한우를 모듬을 기준으로 100그램에 4,000원 대에 팔고 있어 일반 소매가보다 30에서 40% 가량 저렴합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부위별 한우와 모듬을 함께 판매해 재고를 없앴기 때문입니다.

또 1,600여 평 노지에서 상추나 깻잎 등 유기농 채소를 고객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입니다.

[박영숙/62 : 오늘처럼 와가지고 고기도 또 싸먹고 내가 와가지고 가져다가 먹어야죠. 재밌어요. 아주 재밌어요.]

한우 마을이 생기면서 공터에 불과하던 곳이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상권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이금순/식당 주인 : 손님들도 단골 손님 많고, 주말에는 단체 손님도 많고….]

한우 소고기의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우 직거래 장터.

한우 소고기 유통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점차 수도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