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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따뜻한 5월, 야외공연 어떠세요?

이주형

입력 : 2008.05.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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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5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공연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명성황후>가 극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995년 초연 이래 첫번째 야외 공연으로 장소는 경희궁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이 됐던 장소라 뮤지컬 내용이 훨씬 실감납니다.

<명성황후> 경희궁 공연은 공연 시간이 극장 공연보다 짧은 100분으로 줄고 배우 동선과 무대배경이 달라졌습니다.

또 첫 야외 공연을 맞아 연출 윤호진, 무대 미술 박동우, 안무 서병구 등 <명성황후>의 초연 제작진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사람과 오토바이가 공중에 떠올랐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데이비드 카퍼필드에 비견되는 마술사 릭 토마스의 장기는 공중 부양같은 대규모 환영 마술.

환영 마술이란 마술사의 입담과 스토리 위주의 손마술로 달리 인체 분리나 공중 부양처럼 큰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마술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톤에 이르는 장비들과 최신 기술을 사용해 글자 그대로 마술같은 장면을 선보입니다.

릭 토마스는 마술사들의 꿈의 무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10년 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쇼를 펼치고 있는 두 명 중 한 명입니다.

[릭 토마스/마술사 : 제 마술은 생생함과 감정이 살아있습니다. 춤과 환영 또한 기대할만합니다.]

소설이나 만화 같은 하나의 원작이 대중적인 인지도와 작품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로 변주되고 있습니다.

강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연극이 공연 중입니다.

산동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혼의 러브스토리, 노년의 애틋한 부부애가 무대에서도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끈 강풀의 만화들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변신 중입니다.

영어 바람은 공연계에도 입김을 미치고 있습니다.

<쿠키 아저씨의 퍼니 팜>은 어린이 영어 교육 뮤지컬로 영어 교육 경험이 있는 원어민들이 직접 연출과 연기에 참여합니다.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게 한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