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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일 무역 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더 빠르게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102억 8천9백만 달러.
최대 무역 흑자 지역인 유럽연합과 중국에서 거둬들인 흑자 합계 100억 1천9백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일 무역적자는 92억 4천2백만 달러에 그쳐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대일 적자폭 확대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주요한 원인이지만,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이 반영된 철강 등의 수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의 경우 1일부터 20일 사이 대일 철강 품목 수입은 6억 3천3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급증했습니다.
정밀화학제품은 33.4%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부품 기업의 전용공단 조성 방침을 밝히는 등 대일 적자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뾰족한 수단이 없는 상황입니다.
불어나는 대일 무역 적자는 조만간 논의될 한·일 FTA, 자유무역협정 재개 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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