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한 20대 여자 승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유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께 서울 종로구 행촌동 길가에서 만취한 A(20.여)씨를 자신의 영업용 택시에 태워 성북구 석관동의 한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200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여성 승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4년 동안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심야 시간 술에 취해 귀가하는 20대 초중반의 여성들만 골라 여관이나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피해 여성들로부터 빼앗은 돈(총 100여 만원)으로 사납금을 꼬박꼬박 내 회사나 동료들로부터 전혀 의심을 받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밤 술에 취해 귀가할때 일행이 택시 번호를 미리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유씨의 택시기사 경력이 4년이나 된다는 점에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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