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5일)은 어린이날이죠. 시험이다, 학원이다 해서 어린이날 풍경이 예전만은 못합니다만, 그래도 어린이들에게는 1년 중 하루가 가장 짧게 느껴지는 날이 바로 오늘일 겁니다.
장선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오색 비행기들이 색색의 꼬리를 내뿜으며 파란 하늘을 시원스레 가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열리는 곡예에 아이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놀이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곳에는 어김없이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허공을 휘감아 도는 궤도열차의 함성은 짜릿함으로 가득합니다.
한강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아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오늘 처음으로 보트를 타 보는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김윤식(11) : 엄마랑 같이 여기 나왔는데요.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또 타고 싶어요.]
오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뮤지컬 공연에 특별 초청된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원 어린이들에겐 티비로만 보던 배우들의 연기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함께 한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자못 진지한 눈빛으로 기구를 만지는 어린이들.
아이들의 손끝에서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은 커져만 갑니다.
청와대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그리고 태안 기름유출 피해지역 어린이들 146명이 대통령 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그런데 요즘 나쁜 어른들이 좀 있어가지고 걱정이 많아요, 제가. 이제 대통령 할아버지가 어린이를 해롭게 하는 어른들로부터 여러분 전부 다 책임지고 지켜주겠습니다. 알겠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웃음과 함성으로 활기찬 하루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