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갯바위에 있던 관광객 50여명 파도에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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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즐거웠던 연휴가 안타까운 참사로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오늘(4일) 낮 충남 보령 해안에서 갑작스런 대형 파도가 방파제 위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5명은 아직도 실종된 상태입니다.
먼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앞바다의 죽도 선착장과 근처의 갯바위에 10m 높이의 파도가 갑자기 덮쳤습니다.
선착장과 주변 갯바위, 인근 대천해수욕장에는 수십여 명의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덮친 파도로 선착장과 갯바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김기덕/목격자 : 집채만한 파도가 이렇게 오면서 낚시꾼이고 전부 바다 속으로 전부 다 떠밀려 갔다.]
[강종훈/목격자 : 이런 경우는 생전 처음이지. 정신없이 사람이 막 저기 떠내려 가니까 배가 있으니까 배 가지고 구조하는데 바빠 가지고.]
인근에 조업중이던 어선의 선원들과 주민들이 긴급 구조에 나서 27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8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5명 가량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6살 박종호 씨와 박 씨의 아들 5살 박성우 군, 46살 추창열 씨와 추 씨의 조카 9살 추승빈 군, 46살 김경환 씨와 16살 박주혁 군, 65살 최성길 씨, 나이 미상의 남성 이육재 씨입니다.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14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서너 명은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죽도는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많이 몰린데다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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