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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급 외제차를 직접 사는 대신 리스 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차량도 없이 고객에게 리스 비용만 받아 챙기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 모 씨는 지난해 10월, 한 자동차 리스업체와 고급 외제차를 1억 4천만 원에 빌리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곧 차가 수입된다는 업체측의 말만 믿고, 매달 360만 원씩 할부금을 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차를 받지 못했습니다.
[성 모 씨/피해자 : 차 실제도 없고 등록돼 있는 것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는 돈을 계속 부어야 되는 입장인 거예요. 힘이 없으니까.]
5천 8백만 원에 리스 계약을 맺었던 전 모 씨도 할부금 9백여만 원을 냈지만 아직도 차를 받지 못했습니다.
[전 모 씨/피해자 : 차도 안 받았는데 돈은 빼가고 이런 경우가 어딨냐(고 했더니) 만약에 이제 뭐가 잘못되면 자기들이 계약 자체를 무효화 할 수 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걱정말라던 업체측은 성 씨 등이 고소하고 나서자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자신들도 차 수입업자에게 돈을 떼였다며 "계약서를 쓴 이상 할부금은 되돌려줄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리스업체 관계자 : 캐피탈은 책임이 없죠. 이 같은 일들이 지금 한 3~4년 전부터 00 캐피탈만 이런 소송을 60번 넘게 했습니다.]
현재 국내의 자동차 리스업체수는 30여 개로, 최근 3년 사이에 매출액 규모가 1조 7천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일부 리스업체들이 실적 경쟁에 급급한 나머지 차량 수입 능력도 없는 개인업자들까지 사실상 동업자로 끌어 들이면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토 리스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일단 계약부터 해놓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는 캐피탈 회사들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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