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정부가 특히 이번 쇠고기 협상에서 언제부터 생산된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에 이미 재고로 쌓인 물량까지 들어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게 되는 것인지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국회 청문회 자료로 제출한 한미 쇠고기 협상 합의문입니다.
그런데 협상문 어디에도 수입쇠고기의 생산시점을 규정한 조항은 없습니다.
지난해 수입절차 과정에서 검역이 중단돼 부산항과 미국 창고에 보관중인 물량을 다시 들여온다는 합의만 있을 뿐, 새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되기 전에 생산된 쇠고기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협상 타결 이후 미국 쇠고기 값이 크게 올라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린 수입업자들 사이에서는 이전에 도축된 물량을 들여오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쇠고기 수입업자 : 구체적으로 명시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해서 준비하는 업체도 있어요. 갈비 위주로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2배 이상 오른 걸로 파악하고 있어요.]
정부는 이에대해 국제관례상 새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된 이후에 도축된 물량만 수입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미리 도축된 물량에 대해서는 검역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창섭/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우리 정부는 새로운 위생조건이 고시한 날 이후에 생산·도축된 것에 한해서 수입을 허용할 것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새로운 위생조건 아래에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오는 15일을 전후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