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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기본자료도 없다" 연구·감시체계 시급

조성원

입력 : 2008.05.03 20:22|수정 : 2008.05.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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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이렇게 큰 것은 우리가 그만큼 광우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연구·감시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의 원인은 '프리온'이란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광우병을 알기 위해선 이 프리온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지만, 국내에는 이와 관련한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없습니다.

지난 2001년 광우병이 영국과 유럽을 휩쓸었을 때 국내 전문가들이 국가 차원의 연구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저희도 이런 걸 연구하겠다, 광우병을 정부에 내면 정부는 '우리나라 안전한데 왜 그걸 하냐' 이래가지고 지원을 안했어요.]

광우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대한 연구 역시 관련 병원은 평촌 성심병원 단 한 곳 뿐입니다.

우리도 한해 50명쯤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체계적인 지식이나 전문가가 부족하다 보니 절반 가량만 진단을 받고, 나머지는 발병 여부조차 판정받지 못한 채 그냥 묻혀버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상윤/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이 진전되지는 않았습니다. 시스템이 굉장히 미비한 상태여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광우병을 둘러싼 혼란을 더이상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초 연구를 통해 광우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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