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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안해" 심상찮은 민심…온·오프 '들썩'

조성현

입력 : 2008.05.02 20:18|수정 : 2008.05.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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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오늘(2일)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5천여 명이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 수는 당초 300명 정도로 예상됐지만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크게 늘었습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도 정부의 해명 회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쇠고기 수입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국 경제를 살릴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인터넷도 달아올랐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대통령 탄핵 서명 카페엔 개설 한 달도 안돼  6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오늘(2일) 하루만 15만 명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습니다.

일부 연예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이 확산됐고, 젤리, 과자, 떡볶이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도 인터넷을 타고 퍼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6시쯤에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서 소를 키우다 빚을 낸 57살 유 모 씨가 쇠고기 개방으로 빚 갚을 길이 어려워졌다며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박상표/국민건강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그동안 광우병 위험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다가 민심이 들끓으니까 이제 마치 면피용으로 국민들에게 해명성 기자회견을 하는 것 자체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참여연대와 한·미 FTA 범국본 등 시민단체들은 내일 저녁 서울 종로에서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6일에는 전국의 관련단체들이 서울에 모여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미국과 맺은 쇠고기 검역 합의문을 공개하라며 오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Poll] 여러분은 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사서 드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