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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TV 쇼에서 '유머감각' 과시

입력 : 2008.05.02 09:48


미국 대선의 민주당 예비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CBS의 심야 프로그램 '레이트 쇼'에서 또한번 유머감각을 과시한다.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패배와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발언 등으로 인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오바마가 1일(현지시간) 녹화된 레이트쇼의 '톱 텐 리스트'에서 '버락 오바마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이라는 주제로 10위부터 1위까지의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레이트쇼의 인기 코너인 톱 텐 리스트는 그동안 연예인과 운동선수, 정치인 등 각계의 유명인들이 자신과 관련된 익살맞고 엉뚱한 리스트를 발표해왔다.

오바마는 지난 1월 24일에도 '버락 오바마 선거캠프의 선거공약 10가지'라는 주제로 톱 텐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는 "대통령이 되면 미트 롬니를 '잘생긴 장관'으로 임명하겠다", "대통령이 되면 10월을 '버락토버(BARACK-TOBER.10월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옥토버와 자신의 이름 버락을 합친 말)'로 부르겠다", "부통령 오프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유권자들로터 인기를 끌었다.

트리뷴에 따르면 오바마는 새로운 톱 텐 리스트에서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때 실수로 (데니스) 쿠치니치(의원)를 찍었다" , "아이들에게 방을 청소하라고 말할때 '나는 버락 오바마이며 이 메시지를 승인한다(선거 광고 마지막에 나오는 말)'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켄터키주 프라이머리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코로넬 대령(켄터키 더비의 유력 우승마)'의 지지를 얻으려고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10월 이후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 등의 내용을 발표해 청중들로부터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오바마의 톱 텐 리스트는 2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

(시카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