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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변인 언론사 외압" 추가사퇴 총공세

김호선

입력 : 2008.04.30 20:51|수정 : 2008.04.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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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 인선을 두고 야권의 추가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농지매입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한데다, 이 사실을 보도하려던 언론사에 외압을 넣었단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오늘(30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병국,곽승준 수석,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등 재산관련 의혹이 제기된 4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장전입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당사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강원도 춘천의 농지를 매입할때 부인이 외국 여행중이라며 허위 위임장을 제출해 농지취득 자격 증명을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변인이 이런 사실을 보도하려던 한 일간지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해당 언론사 노보를 통해 제기됐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엄연한 법률위반 사실이 확인됐고 그와 관련된 후속 취재기사를 편집과정에서 누락시킨 의혹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당시 법 절차를 몰라 생긴 일이라며 문제가 된 위임장도 같이 땅을 매입한 사람이 알아서 쓴 것일 뿐 자신은 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소 친한 사이인 해당 언론사 편집국장에게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선처를 부탁했을 뿐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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