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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짧은 여행' 북적…토요일 절정

이강

입력 : 2008.04.30 20:42|수정 : 2008.04.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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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근로자의 날인 내일(1일)부터 다음주 월요일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황금연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때완 달라서 닷새를 꽉 채워서 해외여행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토요일에 출국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광재/서울 압구정동 : 태국에 가고요, 4박 5일 예정으로 가고요 일요일날 돌아올 예정이에요. 연휴니까요 금요일날 징검다리 연휴니까 금요일날 휴가를 하루만 내고 다녀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평소 연휴 때보다 덜 붐비는 편입니다.

금요일 하루만 쉬면 닷새 연휴가 되지만, 거의 모든 회사가 정상근무하는 데다 개인적으로 휴가 내는 사람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정옥/경기도 수원시 : 저희는 중국으로 3박 4일 가는데요, 아이아빠는 이제 휴가를 낼 수 없어서 저희 아이들만 데리고 가요.]

이번 연휴기간동안 해외로 출발하는 여행객 수는 오늘이 4만 6천여 명, 내일이 4만 9천여 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조금 많은 수준입니다.

오히려 금요일을 넘기고 토요일인 5월 3일에 가장 많은 5만 2천여 명이 출국합니다.

항공사들 역시 이런 상황을 감안해 미주나 유럽 노선보다는 3일동안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중국과 일본 노선을 증편했습니다.

[강성수/대한항공 탑승수속팀 과장 : 연휴기간을 비롯해 5월 3일 예약률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오키나와와 나고야 등으로 향하는 항공기가 6편 정도 증편 예정입니다.]

항공사 측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5일 귀국하는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0만 명 넘는 인파가 인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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