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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치아' 임플란트는 "종합 예술"

입력 : 2008.04.30 15:54|수정 : 2008.04.30 16:53

[건강치아만들기②]좋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 부실하면 사용기간 보장 못해


최근 '제3의 치아'라 불리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용에서 안전성 여부까지 다양한 논란이 존재하는데, 치과 전문의 김영훈 박사는 이와 관련 "아무리 좋은 기술로 '제3의 치아'라는 임플란트를 해드려도 관리 못하면 (기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28일 SBS<백세건강스페셜> '건강 치아 만들기'편에 출연한 김영훈 박사는 임플란트 미니특강을 통해 관련 상식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특강 주요 내용이다.

임플란트 과정은?

-먼저, 치아가 빠진 부위의 턱뼈에 티타늄으로 만든 치근을 심는다. 치근을 심고 3-6개월이 지나면 이식한 치근과 뼈가 단단히 고정된다.

3-6개월 이후 2차 수술을 하는데, 치근과 뼈가 고정되면 보철물 설치를 위한 구조물을 장치한다.

치근과 뼈가 고정되면 보철물 설치를 위한 구조물을 장치한다.  물론,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달돼서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제조건은 뼈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래 치아 형태로 제작한 보철물을 앞의 장치에 고정 시키면 시술이 끝난다.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는 무엇?

-임플란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고정식이 있고, 가철식(뺏다 끼웠다 할 수 있는 형태)이 있다. 즉,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틀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반 틀니와 임플란트 틀니의 차이점은, 쉽게 말해 기존 틀니는 혀만 움직여도 빠지지만, 임플란트 틀니는 똑딱 단추가 설치돼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임플란트 시술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

-얼굴의 상악뼈와 하악뼈는 다르다. 비유하자면 아래뼈는 자갈이 있는 콘크리트, 위뼈는 자갈 없는 시멘트이기 때문에 푸석푸석하다고 말할 수 있다.

물방울 레이저 수술이라는 것은 무엇?

-정확하게 말하면, '얼비움'이라는 독특한  파장을 내는 레이저를 이용한 '얼비움 레이저'시술이라고 한다.

가장 큰 특징 웬만하면 마취를 안 한다는 것.(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잇몸을 절개하는데 마취하지 않고 절개할 수 있을 정도다.

이 레이저의 원리는 빛과 모래 입자 만나 큰 에너지 만들어내는 것으로, 작은 수소 폭탄이 폭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기구를 이용해)잇몸, 충치 치료는 물론 뼈도 제거할 수 있다.

          

임플란트하면 씹는 느낌이 시원하지 않다

-임플란트는 인공 뿌리는 사이즈가 3.8-6m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의 어금니는 뿌리가 세 개인데, 임플란트는 그 중 하나만 심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교합 면(시술 부위)에 사이즈를 30%정도 줄이게 된다. 큰 맷돌 쓰다 작은 맷돌 쓰니까 기분이 안 나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 있나

-인체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얼굴)아래쪽으로 중요한 신경이 지나간다. 만일 신경과 뼈 사이가 높지 않다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다. 또
(얼굴)위쪽의 상악동과 뼈 사이의 공간이 높지 않아도 (시술)할 수 없다. 인공뼈를 이식해서 시술 할 수 도 있지만, 첫째 제약은 해부학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둘째 제약은 전신질환이다. 소모성 질환인 당뇨 등이 있으면 뼈가 부실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 좋은 집을 지으려면 면 지반이 좋아야 하는데 뼈가 좋지 않으면 쉽게 허물어진다.

임플란트가 도저히 안 되는 경우 틀니 권유한다. 어떤 경우에는 뼈가 좋은 곳에 (임플란트를)심고 틀니와 함께 사용하는 혼합형을 권유하기도 한다.

임플란트의 시술비는

-환자들 (이와 관련해)질문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해해주셔야 할 부분이 있다. (비용이 들고, 치료가 힘들어도)그렇게 해서라도 치과에 오시는 게 좋다.

임플란트 시술은 '종합 예술'이라고 보면 된다. 단편적인 기술로 하는 게 아니라 외과적 기술, 보철의 기술, 치료 관리 하는 관리능력, 미용 관리 능력이 모두 포함돼있다.

중요한 것은 진단 과정 같다. 몸이 아프면 CT나 MRI찍는 것처럼 그러한 과정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임플란트 수명은

-최근에는 기술적인 면이 보강이 되서 반영구적이라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타고난 치아도 관리 잘 못해서 10년 20년도 쓰지 못하고, 이를 뽑는 경우 많다. 아무리 좋은 기술로 '제3의 치아'라는 임플란트를 해드려도 관리 못하면 (기간)을 보장할 수 없다.

임플란트 실패 요인은?

크게 흡연, 식습관이다. 흡연의 경우는 임플란트 치명적 결과를 가지고 온다. 쉽게 말해 (인공 뿌리가)그냥 빠져나온다. 모세 혈관이 수축돼서 혈액순환 이루어지지 않고, 뼈가 부슬거려 임플란트 했을 때 실패율이 높다.

또 질긴 음식 딱딱한 음식도 지양해야한다.(임플란트의)직경이 작아 큰 힘을 받을 수 없다. 

한편, 치과 전문의 김영훈 박사는 치과 전문의 김영훈 박사는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
하고, 동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졸업했다. 현재 가천의대 치과 주임교수 및 대통령 의료자문의(치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치과대학 겸임교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학회장등을 역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미소가 예뻐지는 책>이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