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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DS가 두뇌를 향상시킨다고? 차라리.."

입력 : 2008.04.30 15:59


일본의 게임업체 닌텐도사가 개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뇌 개발 게임기 닌텐도 DS의 효용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닌텐도는 당초 이 게임기를 이용해 게임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홍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게임기기만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나 팔았다.

특히 이 게임기가 치매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기의 '사각지대' 인 노인들마저 구매,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것.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이 같은 닌텐도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인지 신경 심리를 연구하는 제이슨 브레이스웨이트 박사는 닌텐도 게임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체스나 낱말맞추기 보다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습을 통해 단기 기억을 향상시키거나 게임에 반응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두뇌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닌텐도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컴퓨터를 이용한 두뇌훈련은 IQ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실험 참가자수가 적어 이를 검증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알츠하이머협회의 클라이브 밸러드는 "(닌텐도 DS 같은) 게임기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지만 그런 게임을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시간 낭비"라며 "그것은 (노인들에게) 잘못된 희망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게임기를 이용해 "두뇌훈련을 하느니 차라리 매일 운동을 하는게 더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