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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의 소유, 지배구조와 기업 가치 간의 관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배주주의 지분이 큰 업체의 경영 성과가 더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524개 제조업체를 분석한 결과, 기업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지배 주주 지분율은 49~51%로 조사됐습니다.
이 수치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지배 주주 지분이 커질수록 기업 수익률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에서 지배 주주의 지분 평균값이 22%에 불과해 지배 주주 지분이 높을수록 경영 성과가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소유 집중'이 재벌의 비효율을 낳는 요인이며, 대주주 지분을 낮추면 기업 가치가 올라간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가 기업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반면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경영 성과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 총수들이 '소수 지분만 갖고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 성과를 해친다'는 가설을 입증할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일부 재벌 그룹의 변칙 경영이 가능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제도적 환경이 바뀌어 '지배 주주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기업 이익을 해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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