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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이 추경예산을 놓고 당정간 대립이 심했는데, 결국 정부가 양보를 한 셈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에 이명박 대통령이 "내수 부양을 위해 추가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하면서 시작이 됐는데요.
그런데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도 인플레이션과 국가재정법을 문제로 거세게 반발하면서 당정간 갈등 수준까지 번졌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어제(27일) "있는 예산을 활용하자"라고 얘기를 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추경 예산 편성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면도 있지만, 정책 표류가 몰고 올 부작용을 일단 차단하고 보자는 의도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재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이번엔 물러나지만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얼마전 1분기 GDP 발표에서 봤듯이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으니 하루빨리 내수진작에 나서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대통령 발언도 '예산의 효율적으로 쓰라는 것이지 추경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책연구원에서도 '아직은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가 아니다, 좀 더지켜봐야 한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여당도 재추진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또 다시 밝힌만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는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큰폭으로 오른 것 같던데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52포인트나 올랐었는데요.
호재가 많았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괜찮은 편이었는데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도 증권 거래세를 인하하면서 중국 증시가 이제 바닥을 쳤다는 진단을 나오게도 만들었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주도 상승세를 이어갈까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1,900선 얘기가 나올 만큼 증권사들의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는 월말인만큼 기업 실적 발표 보다는 국내외 경제 지표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미국에서는 금리인하 결정이 있고 1분기 GDP 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만약 미국의 GDP가 경기 침체보다는 둔화쪽 수치를 내놓거나, 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면 또 한번의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하셔야 할 것은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만만치 않고요.
또 수급상으로도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주에 소비자물가 지수도 발표가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달 1일, 오는 목요일에 발표되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9%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번에는 4%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석유와 원자재 국제가격이 계속 고공행진을 해온데다가요.
원화 환율도 올라서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4월 소비자물가가 4%대로 진입할 경우에는 한은의 물가 관리 상한선인 3.5%를 다섯 달째 연속 벗어나게 됩니다.
또 수요일에는 경기침체와 관련해서는 1분기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되고요.
목요일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되는데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재계 총수들이 이명박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회동을 갖는데 어느 수준의 투자 계획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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