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짐바브웨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 민주변화동맹이 여당의 요구로 실시된 부분 재개표에서도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무가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은 28년 만에 의회 주도권을 야당에게 넘겨주게 됐습니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210개 하원 선거구 가운데 23곳에 대해 재개표를 실시한 결과, 18곳에서 첫 개표 때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의 발표에 앞서 야당의 넬슨 차미사 대변인도 이번 재개표 실시 결과 "선거관리 당국으로부터 기존 의석수에 변함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재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나머지 선거구가 있지만 여당에게 과반 의석을 안겨주기에는 부족합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선의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정국이 파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 키웨세 선관위원장은 대선 재개표도 오는 28일 완료될 것이지만 결과가 공표되는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