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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인테리어&하우스] 고유의 멋 '전통소반'

입력 : 2008.04.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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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놋그릇이 올려져 있는 1인용 상차림.

상다리 부분에 정갈한 무늬가 들어가 있는 소반에서 한국 고유의 멋이 느껴지는데요.

피나무로 만들어진 전통소반입니다.

[이해선/전통가구업체 대표 : 요즘에는 전통에 관한 관심이 참 많으신 것 같습니다. 소반이라든가 가구를 집안에서 실제 사용도 하시고 집안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도 하고 계십니다.]

예부터 작고 가볍게 제작돼 쉽게 들어 옮길 수 있는 전통소반은 그 용도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요.

은행나무에 붉은 칠을 한 이 술 소반의 양 옆 부분엔 과일이 정성스레 새겨져 있어 운치를 느끼게 해주는데요.

벌레가 먹지 않고 탄력이 있는 은행나무로 돼 있어 오래돼도 그 멋이 변치 않습니다.

약탕기가 올려져 있는 이 작은 보약상은 약을 달이며 환자의 쾌유를 빌던 마음이 담겨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또 제사를 지낼 때 향로를 피우던 향로상과 여인들이 김을 소금기름에 잴 때 쓰던 김상도 장인이 깎고 다듬어 용도에 따라 만든 지혜가 묻어납니다.

다리 부분이 개다리를 닮은 개다리 소반과는 달리 상다리가 호랑이 다리 모양을 한 호족반은 보는 재미를 주고, 통나무로 안정감있게 만든 둥근 다용도 소반은 집안 한 켠에 장식효과를 내기 위해 둬도 손색이 없을만큼 멋스럽습니다.

나무가 아닌 소재의 소반도 등장했는데요.

[김정아/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 도자기로 된 소반인데요. 전통소반의 모양을 응용해서 일반적인 기능 뿐만이 아니라 도자기의 멋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밖에 커다란 도자기에 유리판을 씌워 소반 용도로 쓸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끕니다.

전통 소반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가구를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새롭게 주문제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