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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민주당 '쇠고기' 신경전…기싸움 예고

김용태

입력 : 2008.04.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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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야 지도부를 함께 초청해서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는 첫 만남이었는데, 특히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서 분위기가 냉랭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

시작은 일단 화기애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선거가 있고 외국을 가게 돼고 해서 사실 바로 초청을 못 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한·미간 우호 증진하고 한·미 동맹도 확인하고 일본과의 관계도 발전시키고 오셨습니다.]

하지만 쇠고기 시장 개방과 한·미 FTA 비준 등에 대해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오던 것을 일관성있게 추진했을 뿐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한·미 FTA는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것인 만큼 민주당이 결자해지차원에서 비준안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쇠고기 협상이 졸속으로 이뤄져 오점을 남겼다며 한·미 FTA 비준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해왔지만 쇠고기 협상으로 역효과가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조만간 회동을 갖고 한미 FTA 보완대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쇠고기 협상에 대한 시각차가 워낙 커서 절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른바 '쇠고기 청문회'를 놓고 회기 초반부터 여야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