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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학원수업 듣는다…0교시·우열반 금지

박민하

입력 : 2008.04.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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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사설학원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이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열반 편성은 할 수 없지만 수준별 이동 수업은 크게 확대됩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00여 명에 달하는 서울시내 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장이 서울시 교육청이 긴급 소집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정부 지침이 폐지되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이 가중되자, 시 교육청이 서둘러 마련한 세부 기준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시 교육청은 영리업체가 방과후 학교에서 개별 과목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사설 학원이 원어민 영어 수업이나 국·영·수 심화반 같은 다양한 과목과 수준의 강좌를 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김경회/서울시 부교육감 : 학원비의 반 내지 3분의 1 수준으로 학원 수준에 능가하거나 학원 수준 못지 않는 강좌를 들을 수가 있어 이것은 결국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으로..]

특기, 적성 교육으로 제한된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에서 영어나 수학 등 교과목 수업도 허용됩니다.

논란이 됐던 0교시나 심야 보충수업, 그리고 우열반 편성은 지금처럼 금지됩니다.

대신 영어와 수학 위주였던 수준별 이동 수업은 다른 과목으로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선 횟수에 제한 없이 사설 학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규제 개혁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기숙형 공립고 88곳과 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 20곳을 지정하고 학교당 50억 원과 25억 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