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돈 떨어졌다" 한눈 판 사이 돈가방 훔쳐 달아나

정경윤

입력 : 2008.04.24 07:43

동영상

<앵커>

서울의 한 은행에서 외국인 3명이 입금하러 온 사람의 돈 1억 4천만 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의 한 은행.

돈 가방을 든 한 남자가 은행 창구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3명이 이 남자 주위를 서성이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5분 뒤, 이 외국인 3명 가운데 한 명이 남자 옆에 앉습니다.

이 외국인은 남자에게 돈이 떨어진 것 같다며 바닥을 보게 만드는 사이.

어느새 이들 뒤에서 기다리던 나머지 두 명의 외국인들이 남자의 돈 가방을 들고 사라집니다.

44살 김모 씨는 이렇게 입금하려던 1억4천만 원을 그야말로 눈 뜬 상태로 도둑맞았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피해자 김씨의 진술과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들 외국인 날치기 용의자 3명이 중남미나 중동계 사람일 것으로 보고,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